보자마자 뿅 해서 샀어요. 화면이랑 색상 모두 동일하고요, 무엇보다 이렇게 품이 크고 기장이 긴데도 굉장히 가벼워요.
원단이 얇고 뻣뻣하지 않고 나름 부드러워요. 그래서 사실.. 제가 키가 155예요. 모델분이랑 거의 10센치 넘게 차이나고, 트렌치 자체가 길게 나와서 착용했을 때 너무 길까봐 헤비하게 보일까봐 걱정했거든요.
근데 이게 두텁고 무거운 원단이었음 정말 안어울렸을텐데, 얇고 차르르 떨어지는 원단이라 기장이 길게 내려와도 괜찮아요.
저는 종아리 3분의 1지점까지 기장이 떨어지는데요, 기장 수선 안하고 그냥 입을거고요.
물론 오픈해서 입으면 진짜 별로예요 ㅎㅎ 트렌치 자체가 모델분 코디컷처럼 원피스로 허리를 조여주면 밑에가 풍성하게 보이게끔 디자인되어서 오픈해서 입으니까 너무 부해보이고 이상하더라고요. 물론 키가 크시고 늘씬하신 분들은 오픈해서 입어도 괜찮을 것 같아요!
하지만 저처럼 키가 작다면 반드시 저렇게 허리를 조여서 잘록하게 입어줘야 예쁘고요, 그렇게 입으니 원피스처럼 세상 여성스럽고 예쁘네요.
소매는 생각보다 많이 길지 않게 나왔어요, 그래서 그냥 내려입어도 괜찮고 롤업해서 입어도 괜찮고요.
구김은 가는 소재고요, 디자인 때문에 데일리로 막 후뚜루 마뚜루 걸쳐지는 아우터는 아닐 듯 해요.
그래도 가격대비 저는 너무 좋고요, 여성스러운 무드로 입고 싶은 날 힐과 귀걸이와 함께 해보려고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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